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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2017년 05월 25일 (목) 13:41:25 음성투데이 기자 estoday@hanmail.net
   
▲ 박상규 사무국장(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
해마다 5월이면 각 지역의 문화와 자연 유산을 모티브로 한 지역축제가 경쟁적으로 펼쳐진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선선한 기운과 화창한 날씨가 공존하는 계절적 요인이 축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오는 25일 개막이 예정된 음성품바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한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축제의 주요 무대인 설성공원 일원엔 이미 행사부스 설치와 품바 움막 등 시설물 설치가 마무리되었다. 금방이라도 아무데서고 각설이패가 튀어나와 깡통과 바가지를 두드리며 흥겨운 품바가락을 뽑아 제낄 듯한 분위기다.

음성품바축제는 지난 2000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올해 18년째를 맞고 있다. 2006년 제7회 품바축제가 문화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것을 시발로 2010년 충청북도 유망축제, 2014년 충청북도 우수축제, 전년도인 2016년엔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며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음성품바축제가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호응을 얻어 관광객 39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볼거리, 즐길거리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 나눔과 상생의 최귀동 품바 정신을 축제에 녹여낸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해마다 품바축제의 세부프로그램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 ‘천인의 엿치기’, ‘천인의 품바 비빔밥 나누기’, ‘독거노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장애인과 함께 사랑과 희망을’ 등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표상하는 프로그램은 변하지 않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김으로 끝맺는 그만그만한 축제가 아니라 즐기는 가운데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잊지 않는 사회적 건강성이 축제 참여자가 매년 증가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다.

축제는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즐거움은 배가되고 참여자에게 고양된 일체감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선거제도와 기능적 유사성이 있다. 선거 역시 유권자의 참여율이 높을수록 결과에 대한 정당성과 국가와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동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선거는 성공적인 축제를 닮아야 하는 것이다.

2주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투표율은 제15대 대선이후 가장 높은 77.2%에 달했다. 지난 제18대 대선 직후 불거졌던 부정선거 시비나 불복의 목소리는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는다. 승자는 국민에게 감사하며 개혁과 통합을 다짐하고 패자는 결과에 승복하고 국정의 동반자로서 협력을 약속하는 모습은 실로 오랜만에 보는 반갑기 그지없는 풍경이다. 이만하면 상당히 축제에 근접한 선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만, 근거 없는 비방이나 흑색선전, 가짜뉴스의 존재는 여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행태는 유권자의 외면을 불러 오고 선거를 축제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마땅히 경계하고 극복해야만 할 과제다.

음성품바축제가 해마다 참여자가 증가하고 즐거움을 더 하는 것처럼 우리의 미래선거도 보다 많은 유권자가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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